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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4 오전 1:23:41 입력 뉴스 > 기자탐방

백제 왕궁·가옥을 한눈에…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



백제시대 토성을 형상화한 둔덕 안에 묻은 듯 조성한 한성백제박물관

백제시대 토성을 형상화한 둔덕 안에 자리한 한성백제박물관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 <삼국사기>에 실린 백제 왕궁에 대한 표현이다.

올겨울, ‘검이불루 화이불치’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백제 생활문화 특별전시회 ‘백제의 집’이 진행 중이다. 백제 왕도인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와 사비 인근의 금마저(익산)에 있었던 왕궁, 사원, 가옥을 소개하고 있다.

 

 

백제의 가옥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백제의 집’ 전시

백제의 가옥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백제의 집’ 전시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의 역사·문화의 복원과 조명을 목적으로 건립된 서울시립박물관이다.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한반도의 심장부 서울지역을 왕도로 삼았던 나라는 백제이다. 백제 한성은 북성과 남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북성은 지금의 풍납토성이고 남성은 지금의 몽촌토성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몽촌토성을 조망하기 좋았던 둔덕 안에 박물관을 묻은 듯한 형태로 건축되었다. 역사적 가치와 주위 환경을 최우선으로 존중한 의지를 인정받아 제30회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둔덕 아래 지하 같은 느낌의 로비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은 풍납토성 성벽 단면이다. 아랫변 너비 약 43m, 높이 9~11m로 추산되는 풍납토성의 성벽 단면을 얇게 떼어내 전시하였다.

 

 

로비에 세워진 사비궁의 정전과 능산리사지 5층 목탑의 모형 건출물

로비에 세워진 사비궁의 정전과 능산리사지 5층 목탑의 모형 건출물

 

그런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전시물이 로비 가운데 우뚝 서 있다. ‘능산리사지 5층목탑’ 축소모형과 부여 백제문화단지 ‘사비궁’의 정전 축소모형이 이번 특별전시회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고조시킨다.

 

백제 왕궁에서 놀라운 점은 조선시대에나 사용했을 것 같은 기와를 그 당시에도 사용했다는 점이다.

 

물론 최고의 건축자재로 사용되어 흔하지는 않았지만, 한성기에는 다양한 무늬의 수막새 종류만 해도 10여 종이나 된다.

 

웅진의 대표적인 건물양식은 기둥을 촘촘히 세워 벽을 만들고 내부에는 별다른 기둥 없이 벽체의 힘만으로 지붕을 지탱할 수 있게 만든 벽주건물이다.

 

부여 관북리에서는 초석의 길이가 30m가 넘는 대형 초석 건물지가 발견되었다. 실제 건물 크기를 유추해보면 30평대 아파트 6채 정도라고 하니 더욱 놀랍다.

 

 

백제의 다양한 기와 전시물(좌), 왕흥사지 치미(우)

백제의 다양한 기와 전시물(좌), 왕흥사지 치미(우)

 

백제는 불교사원이 번성한 나라였다. <사비기>에 이르면 백제의 사원건축은 절정에 이른다.

 

백제 사원은 남북 방향으로 중문과 탑, 금당, 강당이 자리하고 그 주위로 회랑을 두르거나 부속 건물이 딸린 형태인 1탑 1금당식이 특징이다.

 

백제 사원은 왕궁과 마찬가지로 기와지붕을 이었는데, 기와지붕 최상부의 용마루 양쪽 끝에 올라가는 치미는 기와지붕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백미다.

 

현재까지 원형이 복원된 치미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은 ‘왕흥사지’ 치미로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날렵하게 올라가는 형태와 연꽃무늬가 잘 어우러져 백제의 수준 높은 제작기술을 알 수 있다.

 

 

풍납토성 경당지구 복원모형

풍납토성 경당지구 복원모형

 

가옥은 선사시대 이래로 긴 세월에 걸쳐 땅을 파고 기둥을 세운 움집이 주를 이루었다. 백제 한성기 가옥 역시 땅을 판 움집 형태였는데 돌출된 출입시설을 갖추고 평면은 육각형을 띠었다.

 

집 안에는 대개 북동쪽 방향에 부뚜막이 설치된다. 부뚜막은 음식 조리와 난방을 하는 가옥의 핵심시설이다.

 

가옥 주변으로 윗면은 좁고 아랫면은 넓게 땅을 파 창고로 사용했다. 내부에는 식량을 넣은 높이 40cm 내외의 큰 항아리와 독 등을 두었다.

 

마을에는 나무 각재를 맞물려 쌓아 올린 목조 우물도 있었는데 공동체의 식수원이자 신앙의 장소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배설이다. 익산 왕궁리 유적에서는 왕궁에서 일하던 공인들이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장실이 발견되기도 했다. 왕과 귀족 등 신분이 높은 사람은 호자와 같은 이동형 변기를 이용했다.

 

특별전시실만 봐도 ‘검이불루 화이불치’를 느낄 수 있지만, 상설전시실을 돌아보면 더욱 자세하게 백제의 건축을 살펴볼 수 있다.

 

백제의 시조 동명왕에 대한 제사를 지냈던 ‘동명사당’ 복원모형, 움집 형태의 가옥 내부의 모습, 영원히 사는 곳 무덤, 각각의 건물에 사용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인돌 당기기 체험을 즐기고 있는 아이들

고인돌 당기기 체험을 즐기고 있는 아이들

 

즐겁게 체험할 거리도 많아 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다. 수막새 맞추기, 고인돌 당기기, 토기 완성하기 등 체험마당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한성백제시대로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4D 영상관, 백제 설화를 들려주는 음향시설을 비롯하여 전시장 곳곳에는 흥미로운 영상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성백제박물관과 함께 가 볼 만한 곳도 주위에 가득하다.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몽촌토성 내에 발견된 백제 집자리 유구 발굴 현장을 재현한 ‘백제 집자리 전시관’과 유적지를 탐방하고 몸으로 배우는 현장 체험형 박물관인 ‘몽촌역사관’이 있다.

 

‘소마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거나 ‘서울올림픽 기념관’에서 올림픽의 영광을 다시 한번 느껴도 좋다. 실내 공간이 답답하다면 ‘올림픽공원’에서 산책을 해도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한성백제박물관 백제 생활문화 특별전시회 ‘백제의 집’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71
○교통 : 지하철 9호선 한성백제역 2번 출구 도보 5분,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 도보 10분
○기간 : ~ 2월 24일까지, 평일 오전 9시 ~ 오후 9시,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초청강연회 : 1월 24일 오후 2시 백제 건축의 조형과 기술(목원대학교 이왕기) / 2월 7일 오후 2시 백제 웅진기 건물지와 왕도의 경관(국립공주대학교박물관 이현숙) / 2월 21일 오후 2시 벡제 사비기 왕궁과 사원의 건축(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이병호)
○문의 : 02-2152-5800

 

 

시민기자 김수정

 

 

 

편집국(sdm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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