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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5 오후 7:38:10 입력 뉴스 > 구정뉴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2022년 지역언론 신년간담회



[서대문인터넷뉴스]

1.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의 새해가 밝았지만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 상황이 아직까지 종식되지 않고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어 마음 한 구석에 무거움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전례 없는 전 세계적인 위기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좌절이 아닌 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방역의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인내하고 소임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들이 있어 일상 회복의 희망을 다시 꿈꿀 수 있는 한 해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민생경제의 어려움과 일상의 상실 속에서도 가족과 이웃, 공동체의 생명과 안위를 위해 방역당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 새해가 코로나 종식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서대문 지방정부도 구민들과 함께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구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2. 12년간 서대문구의 가장 큰 변화는?

 

○ 먼저 안산 자락길 조성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산 자락길은 유아차를 탄 어린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에 방점을 두고 조성된 산책로입니다. 누구나 편히 자락길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계단 없는 나무 덱(deck)을 설치하고 경사도를 낮추었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조성하고 여러 축제들을 개최했습니다.

처음부터 순환형 숲길을 염두에 둔 건 아니었지만 자락길 1차 구간 준공식 때‘평생 처음 자신의 힘으로 숲에서 산책을 해보았다’며 눈물을 흘리는 장애인들을 보고 아예 한 바퀴 빙 둘러서 만들자고 결심을 해 추진했습니다.

이제는 서대문구에서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 201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주민센터를 복지 중심으로 바꾸는‘동복지 허브화 사업’을 추진한 것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동주민센터 행정업무를 구로 옮기는 대신, 보건소 방문간호사를 동주민센터로 전진 배치하고 복지 공무원들이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동복지허브화 사업’은 서대문에서 먼저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만들어내고 전국적으로 확산된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는 서울시 찾동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모태가 돼 지금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3. 지난해 서대문구 주요성과는?

 

○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초래한 학력 불균형에 대처하고자 교육 분야 지원에 심혈을 기울였고, 소득이나 주위 환경의 격차와 관계없이 누구나 평등한 교육기회를 얻어 새로운 기회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첨단시설을 갖춘 평생학습관 및 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개소·운영하고 전자칠판과 온라인 스튜디오, 메이커 스페이스와 같은 스마트 교실환경을 구축하였으며 디지털 튜터 인원과 대상 학교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연맹(APLC)에서는 서대문구가 초대 의장도시로 선출돼 평생학습을 매개로 협력하며 상호간 미래지향적 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 친환경정책에 있어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중교통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마을버스 저상 전기차를 도입하고 정원형 휴식공간 신촌기차역 광장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서대문두바퀴한경센터를 개소하고 기후위기 비상대응을 선언하는 한편 저탄소 실천단을 중심으로 일상 속 탄소 절감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에스큐브 2호점과 바람산 이동편의시설 설치 등 신촌 벤처밸리 연계 공간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I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리동네 키움센터 3개소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다양한 육아와 보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대문 키드센터도 개관했습니다.

 

○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는 북아현문화체육센터와 구청 대강당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기존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함께 신촌 기차역과 홍제역에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광범위한 선제검사를 실시해 지역사회 확산세 조기 차단에 기여했습니다.

 

아울러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해 학교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집단 감염 취약 시설을 집중 점검했으며 재택치료 중심의 확진자 관리체계 전환에 따라 재택치료 전담팀을 신속히 구성해 대응하는 등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빈틈없는 방역체계 구축에 만전을 다해 왔습니다.

 

 

4. 올해 구정 추진방향 및 주요사업은?

 

○ 서대문 지방정부는 2022년 새해를 맞아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시대적 대전환을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혁신적 미래 전략을 수립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먼저, 누구나 함께 행복한 돌봄을 누릴 수 있는 ‘복지돌봄 안심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인공지능 기반 비대면 복지 서비스를 고도화해 대면 복지서비스의 제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취약계층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가족돌봄 청소년이나 보호종료 아동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복지 수요를 적극 발굴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연대와 포용을 통한 신속한 피해회복으로 ‘민생안정 희망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안정적인 방역체계 관리를 토대로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으며,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일자리를 확충하고, 신촌 창업 인프라 조성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셋째, 생활 속 실천으로 이루는 공존과 상생, ‘저탄소 청정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서대문형 그린뉴딜 5개년 계획에 따라 공공건축 중심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전환을 추진하고, 신재생 에너지 보급과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을 촉진하겠습니다. 서대문두바퀴환경센터와 현재 건립 중인 리앤업사이클플라자를 거점으로 일상생활 속 탄소저감 실천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사회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스마트한 ‘디지털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디지털트윈 기반의 스마트 서대문과 메타버스 박물관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IT 신기술 연계를 적극 시도하겠습니다. 서대문구의 특화사업인 디지털 튜터를 관내 초·중·고교에 이어 경로당까지 파견해 연령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줄이겠습니다.

 

아울러, 천연동 도시재생복합센터, 어린이 창작놀이 공간, 데이케어 센터를 건립하고 홍제천·불광천 수변공간을 확충하는 등 더더욱 살기 좋은 서대문구를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은?

 

○ 지난 11월 조심스러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도했지만 예상치 못한 확진자 폭증으로 일상으로의 회복을 잠시 멈출 수밖에 없는 현실 앞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께서 느끼셨을 허탈함에 마음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너무나 송구하고 안타까운 심경입니다.

 

청소년과 추가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률을 높이고 담당인력 확충 및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방역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동시에 지역 민생경제의 역동성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고, 방역 조치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 및 정책금융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자생력을 높여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고용시장 경색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애인과 어르신 등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고용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사업체에 고용유지지원금을 늘리는 등 고용안전도시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 조성 등 창업 인프라 조성을 통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6.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여 서대문구 주민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맞춤형 복지 정책이 있다면?

 

○ 코로나19 비상대응 체계의 장기 지속으로 사회복지시설 이용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는 등 대면 복지서비스에 불가피한 제약이 생기면서 취약계층 돌봄 공백 발생과 함께 사회적 고립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대면 복지서비스를 정상화하는 한편 시간적·물리적 한계가 없는 비대면 복지 서비스를 병행 제공해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저출생과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구조의 변화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복지 수요를 적극 해결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가족 돌봄과 간병을 도맡고 있으면서도 기존 복지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영 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를 공공과 지역사회, 일선 학교의 긴밀한 협력으로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꼭 필요한 복지 자원을 연계하는 원스톱 돌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서대문구에서 성장한 보호종료아동에게 임대주택 우선 입주와 임대료 등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지속 확충하는 등 촘촘한 아동·청소년 돌봄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더불어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으로 2022년 출생아부터 영아수당 신설과 함께 첫만남 이용권을 지급하고 아동수당 지원 대상 연령을 만8세까지 확대해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7. 신촌을 청년들의 창업 밸리로 조성하는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였는데, 대표적인 성과는?

 

○ 신촌지역은 서울시 최초의 대중교통 전용지구인 ‘신촌 연세로’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대학·청년·예술·지역상권·주거 등 다양한 주제와 주체들이 조화롭게 녹아들 수 있도록 오래 공들인 곳입니다.

 

모텔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만든 ‘청년창업꿈터’를 비롯해 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 거점인 ‘에스큐브’,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컨테이너형 공공 임대 상가 ‘신촌 박스퀘어’, 청년 주택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학 문화의 대표성을 띤 신촌이 앞으로는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로 가득한 활기 넘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며, 앞으로도 신촌을 비롯한 서대문구 지역 곳곳에 청년 창업 공간과 청년 주택을 조성해 청년들이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8.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도약’의 비전을 밝히셨는데,지속가능발전과 관련하여 서대문구에서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사항이 있는지?

 

◯ 구정 전반에 걸친 경제, 사회, 환경 측면에서 조화롭고 균형있는 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지속가능발전의 가치 추구를 위해 서대문구에서는 2019년부터 기본계획 및 이행계획을 수립하며 추진기반을 구축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가능발전팀을 신설하고 교수와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 구의원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기본계획 재수립을 위해 지방정부 최초로 여성,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각계각층 100여 명이 참여한 11개 이해주체그룹의 숙의 공론장을 구성하여 7대 전략별, 이해주체그룹별 토론 및 의견 수렴을 진행해왔고, 7개 전략, 22개 목표, 49개 세부목표, 129개 지표를 확정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지속가능비전을 채택하고 이를 대내외에 알리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기본계획 재수립 후 올해는 숙의 공론장을 기반으로 이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상반기 중 11개 이해주체그룹의 숙의 공론장 구성 및 운영하고, 주민 토론회 개최 등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친 후 각 부서와 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이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초등핵상 및 청소년 대상 지속가능발전 교재 제작과 지속가능발전 홈페이지 구축, 구민과 공무원 대상 교육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9.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

 

◯ 32년 만에 어렵사리 국회의 문턱을 넘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1월 13일부터 전면 시행되면서 새로운 자치분권 2.0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특히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핵심은 주민이 주인인 지방자치라는 점에 있으며, 지방정부의 위상과 권한 또한 지난날과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서대문 지방정부는 구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현실의 여러 제약 속에서도 끊임없이 혁신하며 해법을 찾고 이를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 저는 지난 12년 간 여러분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오며, 뜻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남은 민선 7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새롭게 출범할 민선 8기가 큰 어려움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새 시대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 2022년 새해에는 구민 여러분의 포부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오민규(mangolikeman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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